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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이 지나가다 Aug 28. 2015

2. 부럽다

왠지 제 방만 밤바람이 비켜가는 듯한 밤입니다.

오늘 만나고 돌아온 어느 분,

쉴 새 없이 타인이 자꾸만 부럽다 라고 말합니다.

마치 내쉬는 숨처럼 그렇게나 자주 자꾸만.


제겐 그분 역시 여전히 반짝 반짝이신 분인데

본인의 반짝임은 본인에게 보이지 않은 걸까요?

보이지 않는 걸까요?


언제쯤이면 자신의 반짝임을 눈치채실까

헤어져 돌아오면서 조심스레 생각해봤습니다.

우린 다 다른 사람이라서 비교가 안될

제각각의 반짝 반짝임이 있는데

그분이 얼른 눈치 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15. 8. 1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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