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에 무심히 비는 제 할 일만 합니다.
제 곁을 함께하는 봄을 소개합니다.
좋아하는 계절에 만나 봄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가능하면 오래 오래 서로의 곁을 지켜줄 수 있길 바라봅니다.
이름만 불러도 골골송을 불러주는 아이입니다.
이름을 부르면 어디에 있건 답해주며 달려오는 아이입니다.
돌아보면 은근한 눈빛을 보내는 아이입니다.
어느 순간 다가와서 장난을 치거나 잠드는 아이입니다.
참 사랑스러운 아이입니다. 봄, 봄, 봄.
2015. 8. 20.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