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여름

6. 부정하다

정말 가을가을한 밤입니다.

by 시간이 지나가다

요즘 유달리 자신에게 자신이 없는 분이 있습니다.

끝없이 자기부정의 늪에서 허우적거리십니다.

그럴 이유 전혀 없는데 말입니다.


혹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다 가진듯한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소소하게 뭔가 부족한 분이

확률적으로는 아마 더 많을 겁니다.


혼자서는 완전할 수 없기에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함께 온전해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빛을 가꾸는 게 아닌

타인의 빛만을 쫓는다면

머지않아 자신의 빛은

잃어버리는 건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저마다 빛의 색, 강도 등이 달라서

전 참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좋습니다.

그 존재 자체로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러지 마요.


2015. 8. 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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