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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간이 지나가다 Jan 28. 2016

67. 축하하다

겨울비가 내리는 밤입니다. 조금씩 봄이 가까워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소곤소곤) 축하해요!


요즘 유달리 개인적으로 소소하게 좋은 일들이 많습니다. 올해 운을 이대로 연초에 다 쓰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스스로 염려할 정도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일들이라 제가 말하지 않으면 타인들은 알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걸 또 어떻게 아시고서는 축하한다 라고 말씀해주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 말 한마디에 가득 담긴 따스함이란 아주 조금 과장을 해 이 추운 겨울 속에서 덥다 라고 느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살아오면서 만나게 된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자꾸만 나눠지는 그  한결같은 마음들, 때때로 이렇게 기뻐도 되는 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 건가 라고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참 좋습니다.


올해도 참 기대가 됩니다. 기대하며 시작했는데 역시 기대하니 기대할 만한 일들도 생기고 그래서 또 기대하게 됩니다. 당신을 기대하고 또 나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더더더 기대합니다. 기대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고 참 고맙습니다.


2016. 1. 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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