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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원 Sep 17. 2023

워렌 버핏의 투자(4편): 훌륭한 기업과 적당한 가격

미국주식/기업분석

워렌 버핏은 벤저민 그레이엄으로부터 3가지 개념을 배웠습니다. 해당 내용은 아래글을 보시면 됩니다.

워렌 버핏의 투자(1편): 주식은 사업을 사는 것이다

워렌 버핏의 투자(2편): 옆집에 사는 미스터 마켓

워렌 버핏의 투자(3편): 안전마진


버핏의 투자 철학의 변화

버핏은 그레이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스스로가 자신의 85%는 그레이엄에게서 왔다고 언급했으니 엄청난 영향을 받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15%를 다른 곳에서 배우면서 버핏의 투자에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버핏과 찰리 멍거
"훌륭한 기업을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적당한 기업을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보다 낫습니다."

1998년에 처음으로 언급한 이 문장은 버핏이 독자적인 길로 나아가는 상징적인 표현이 됩니다. 찰리 멍거와 필립 피셔에게 영향을 받았고, 이후 그의 투자 철학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는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담배꽁초 투자에서 우량 기업 투자로 전환할 때는 그 경계가 명확하지 않았지만, 세월이 지나 이제는 전환이 완료되었습니다. 찰리멍거가 내게 넘겨준 버크셔 설계도는 단순했습니다. 그저 그런 기업을 헐값에 사는 방식(담배꽁초 투자)은 모두 잊어버리고, 훌륭한 기업을 적정가격에 사라는 말이었습니다."

산출물이 있는 자산

버핏은 장기간 보유하더라도 구매력이 유지되는 자산을 원합니다. 사업, 농장, 부동상을 소유하고 있으면 무언가를 만들어냅니다. 버핏은 이것을 '젖소'에 비유했습니다. 젖소는 살아 있으면서 계속해서 우유를 생산합니다. 이 우유의 양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젖소를 소유하고 있다면 우리의 구매력은 영원히 증가할 것입니다.

기업은 산업용 젖소입니다.

버핏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내가 소유한 자산이 '무엇을 생산하는가'입니다. 또한 구매력을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구매력은 '내가 소유한 어떤 가치를 타인이 소유한 어떤 가치와 교환하는 비율'입니다. 그러므로 타인이 계속 원하게 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면, 그 기업을 소유함으로써 구매력을 보전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증가시킬 수도 있게 됩니다.


기업은 살아 있는 생명체

버핏은 기업을 살아 있는 생명체로 바라봅니다. 계속해서 더 나은 성과를 내고 그 성과를 주주에게 돌려주려고 노력하는 기업과 관계를 맺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생명체는 외부 자극에 대응하여 무언가 반응을 합니다. 그렇기에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경영진의 능력을 중요시 여겼습니다.

버핏은 경영진을 중요시 합니다.

결론적으로 버핏이 생각하는 훌륭한 기업과 적당한 가격은 이렇습니다.

1.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사업

2. 장기 경제성이 좋음

3. 경영진이 유능하고 믿을 수 있음

4. 인수 가격이 합리적인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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