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기업분석/AAPL/MSFT/META/GOOG/NFLX/NVDA
미국주식 시장 3분기 실적발표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시장의 눈길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은 빅테크 기업들일 겁니다. 최근 들어 미국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과연 빅테크들이 나스닥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까요? 기존 빅테크들과 최근에 들어온 엔비디아, 테슬라까지 빅테크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미리 살펴보려 합니다.
- 애플은 중국의 화웨이와의 경쟁으로 중국에서 매출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과거 화웨이는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의 30% 이상을 점유했지만, 미국의 제재로 점유율이 급감했었습니다.
2019년 당시 애플 8%/하웨이 35% 였지만 2022년에는 애플 17%/하웨이 5%로 크게 변했었습니다. 하지만 하웨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미국의 감시를 피해서 고도화된 스마트폰을 시장에 출시했고, 중국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금지령을 내리면서 하웨이를 밀어줬습니다. 위기를 느낀 팀쿡은 곧바로 중국에 방문했습니다. 실제로 리드타임 보고서에 중국은 4일이 줄었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감소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애플 전체 매출의 약 20%, 영업 이익의 26%를 차지합니다.
- 애플은 AI시장에서 조용히 움직이고 있지만 생각보다 강력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애플의 활성 장치는 15억 개입니다.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연평균 11.4%씩 증가했습니다. 엄청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10억 건 이상의 유료 구독서비를 달성했습니다. 애플의 서비스 매출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AI 프로젝트에 대해서 입을 다물고 있지만 업게에서는 Chap GPT3.5 모델보다 성능이 좋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실제로 애플의 '시리'는 한 달간 250억 이상의 요청을 처리했습니다.
- 강달러 현상은 애플의 실적에 좋지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애플의 3분기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달러입니다. 달러는 애플의 지난 실적 이후 4% 상승했으며, 애플은 헤지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달러 강세는 애플의 수익성을 감소시킵니다.
- 클라우드는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Azure는 몇 분기 연속 성장 둔화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추세는 이번 분기 실적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경영진에 따르면 클라우드 매출은 233~236억 달러로 예상되며, 전년 동기 대비 15~16% 성장을 예상합니다.
- 증가된 AI 설비투자는 미래에는 좋지만, 이번 실적에는 현금흐름을 하락시킬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의 22%가 단일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에 제공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시장참여자들은 계약 규모와 AI연관성을 고려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그 고객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규모가 부족하고, 아마존은 AI에 중점을 두지 않습니다. 즉, 마이크로소프트가 7월 분기에 약 30억 달러의 엔비디아 제품을 사드렸다는 의미입니다. AI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이지만, 대규모 설비투자는 이번 분기에 현금흐름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 메타는 비관론을 이겨내고 가장 크게 오른 빅테크 주식 중 하나입니다.
2022년 11월 엄청난 비관론에 하락했던 메타 주식은, 그때 용감하게 매수한 투자자에게 많은 돈을 가져다줬습니다. 지난 저점대비 3배가 상승했습니다. 이번 실적으로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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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바닥을 찍고 반등시작?
메타는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매출감소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성장하기 시작하며 지난 분기 +11% 증가했습니다. 경영진은 이번 실적 예상치를 +20%로 잡았습니다. 특히 비용감소에 엄청난 노력을 하며 수익성을 개선시키는 중입니다. 이번 분기의 포인트는 영업이익률이 30%를 넘어서는가 일 겁니다.
- 검색 엔진 지배력은 유지될 것인가?
2018년 구글은 검색 엔진에서 시장점유율 90%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챗 GPT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2023년 7월까지 점유율 84%로 감소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약 6%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러한 추세면 구글의 점유율은 더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배력은 유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매년 신규 인터넷 이용자수는 연평균 5.5%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시장 파이 자체가 커지기에 크게 걱정할 사항은 아닌 거 같습니다.
- 귀중한 자식, 유튜브
세계 최고의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는 구글의 귀한 자산입니다. 짧은 영상은 틱톡, 인스타 릴스 그리고 스트리밍은 트위치등 강력한 경쟁사가 있지만 유튜브의 위치는 강력합니다. 유튜브는 긴 영상과 짧은 영상 모두 운영하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시장은 향후 5년 연평균 6,0%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실적에서 유튜브의 성장성 체크가 필요합니다.
- 추세 반전의 시작?
구글은 시장의 EPS 기대치를 항상 뛰어넘었습니다. 하지만 2022년 4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크게 하락했었습니다. 다행히도 최근 2분기 EPS 서프라이즈를 보여줬으며, 이번에도 그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 예상을 뛰어넘는 3분기 실적발표로 크게 급등함
넷플리스는 이미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예측과 일치했으며,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순가입자수는 예상치인 550만 명을 크게 넘은 876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스트리밍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계속 확대함에 따라서 경영진은 매출 성장을 두 자릿수 속도로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중국 판매 금지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ai 칩 판매를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용으로 특별히 수정한 A800 및 H800 칩을 직접적으로 대상으로 합니다. 또한 중국이 중개자로 사용할 수 있는 40개 국가에게 제한 사항을 확대했습니다. 중국은 엔비디아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만큼 단기적으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 실망스러운 실적
1) 마진 하락
테슬라는 이번 실적에서 놀라울 정도로 마진율이 하락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7.2%에서 7.6%로 하락했습니다. 운영 비용 증가와 평균 판매 가격(ASP)이 압박을 받으며, 회사가 어려움에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2) 시장 점유율 하락
3분기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50%로 이는, 2분기 59% 그리고 1분기 62%에서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입니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존재감을 알리는 플레이어들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아우디, BMW, 메르세데스는 3분기에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3) 일론머스크
일론머스크는 한동안 X(이전의 트위터)에 집중하고 메타의 마크저커버그와 격투기 시합 소동을 벌이는 등 테슬라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3분기 발표에서 "우리는 사이버 트럭으로 우리 자신의 무덤을 팠습니다"라고 언급하며, 사이버트럭 출시에 실패한 모습을 솔직하게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