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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by 유빈

당신에게 못 지낸단 말을 못 하겠습니다.


하루간 제 생각에 걱정되는 날이 있을까,


차마 힘들다고 얘길 못했었습니다.


그만큼 내게 중요한 당신이기에


저는 오늘도 하루를 지새우며 생각합니다.


언젠가, 제가 바라본 하늘에 가겠다고,


그곳까지 포기 않겠다고,


밑바닥 위에 저는, 오늘도


푸른 하늘을 바라봅니다.


나는, 괜찮을 거예요.


오늘도 지치고 힘들지만,


내일도 고되고 외롭겠지만,


제 자신을 믿는 마음은 여전하니까,


나는,


나는 괜찮습니다.


오늘도 제걱정에 안부를 건넨 당신에게


어김없이 대답합니다.


나, 당연히 잘 지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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