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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비 Aug 07. 2022

다시 다이어트를 한다고?

살을 뺄 수 있었던 이유

2022.03.03 저녁, 나는 내 살찐 모습을 다시 보았다. 왜 살이 쪘을까? 확실히 겨울에 많이 움직이지 않았고 폭식은 아니지만 고열량 음식과 디저트를 거의 매일 먹고 있었다. 내 몸은 무거워져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조금씩 느끼고 있었고 들어가던 옷들도 끼기 시작하며 살을 빼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1년 동안 직관적 식사로 식사 연습을 했으니 이젠 건강을 위해 감량을 해볼까?라는 생각을 했고, 왠지 긍정적인 마음으로 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한 책에서 '인생은 게임이다'라는 문장이 내 머릿속에 깊게 박힌 적이 있다. 나는 다이어트를 게임이라고 생각했고, 바디 프로필이라는 목표를 잡아 나에게 미션을 주었다.


뱃살이 나오면 좀 어때

보통 바디 프로필은 보통 체중에서 마른 체중으로 근육이 선명하게 많이 찍는다. 나는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내가 최선을 다하고  과정을 축하하는 의미로 찍자'라는 나만의 바디 프로필 가치를 두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기로  했다.


배움, 웨이트를 시작하다.

나는 처음에 혼자 홈트를 하며 빼려고 했다. 헬스장은 등록해 놓은 상태였는데, 기구를 사용하지 못해 항상 러닝머신만 고 있었다. 그래서 웨이트를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어 알바를 해서 모아두었던 돈으로 나에게 배움의 투자를 했다. 목돈이 들어 처음에 고민했지만 이제 와서 보니 잘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  경험으로 나는 웨이트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평생 운동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운동이 주는 활력을  강력히 느끼기 시작했다.



운동은 오로지 다이어트를 위해서만 하는  알았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만 운동하는 것이 너무 질려 운동을 그만두었었다. 탈다이어트 과정  정말 운동이 주는 에너지를 느끼고 싶어서 하루에  10 운동으로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운동 강박이 있었어도 운동의 긍정적인 면은 느꼈었기에 다시 몸을 움직이고 싶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매일 운동을 했는데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분명 피곤할 때가 있었지만 정말 의미 있는 하루하루였다.  


식단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하며 걱정했던 식단. 폭식증이 있었기에 다시 그 습관이 나오지 않을까 한편으론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바디 프로필을 준비하며 정석처럼 불리는 닭고야(닭가슴살, 고구마, 야채)가 아닌 건강한 재료로 먹고 싶은 것을 직접 요리해서 먹었다. 이 과정을 거치며 요리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랄까?


113일간 12kg를 감량했다.

내가 다시 살을 뺄 수 있었던 이유는

1.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자세

2. 긍정적인 마음 가짐


큰 두 가지의 틀이 다시 나를 움직이게 했다. 이 태도들은 내가 책을 읽으며 조금씩 쌓여   같다. 생각이 바뀌고 태도가 바뀌고 행동이 바뀌고 결과가 바뀌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도전은 편안한 상태는 아니다. 무엇인가 변화시키기 위해 육체적이나 정신적인 소모가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게 걱정이 되어 시도하지 않는다면  삶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도전에서 성공을 했던 실패를 했던 경험이 생기고  경험은 나중에 나의 재산이 된다.  과정을 통해  자신에게 매일 말하고 확신을 갖게 되었다.



바디 프로필은 인생의 이벤트성이다. 하지만 충분히   가치가 있는 도전이었다.  과정을 통해  단계 성장한 느낌을 받았고, 앞으로 쭉 운동하는 습관을 가져가야겠다고 다짐한다.








운동은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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