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입사지원은 직접? 헤드헌터?

알아두면 쓸데 있는 이직 잡학사전

by 이재훈

이직 결심이 섰다면 이제 채용공고에 지원을 해야 합니다.


지원할 때는 오픈된 채용공고에 직접 지원하는 방법이 있고, 헤드헌터를 통해서 하는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두 가지 방법이 가지는 유불리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 읽기 전!

입사지원의 경우 케바케, 사바사, 헤바헤(헤드헌터 by 헤드헌터)가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입니다.

이번 글을 참고하셔서 본인에게 잘 맞는 지원 방법을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 기회


기업은 크게 아래와 같은 3가지 방법으로 채용을 진행합니다.


1) 공개채용만 활용

2) 헤드헌터만 활용

3) 공개채용+헤드헌터 모두 활용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직접 지원만을 고집하는 것보다는 헤드헌터 활용을 병행하는 것이 지원의 기회가 많아집니다.


직접 지원의 경우 지원자가 발품 파는 것 만이 온전하게 기회로 작용하는데 반해,

헤드헌터를 활용할 경우 알아서 지원자에게 맞는 채용 공고를 제안해 주기 때문에 당연히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리멤버, 잡플래닛, 블라인드 등 프로필만 등록해 두어도 자체 DB를 활용하여 제안주는 플랫폼들도 많으니 적극 활용해 보시길 권합니다.



# 지원의 질


헤드헌터의 특성상 최대한 많은 지원자를 추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지원자와 딱 떨어지는 채용공고를 제안하기도 하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채용공고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헤드헌터의 제안 내용을 보면, 회사에 대한 정확한 안내와 공고 내용보다는

지원자를 현혹하는 문구들을 앞 쪽에 배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유명OOO", "대기업(급)", "매출액 OO조", "국내/글로벌 선도사" 등이 있습니다.


이런 류의 문구에 현혹되어 원하지 않았던 회사에 지원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제안에 무작정 수락하지 말고 채용공고 및 JD(Job Descrioption) 등을 충분히 검토해 보고,

부족하다면 헤드헌터에게 문의하여 자신에게 꼭 맞는 공고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반해 직접 지원의 경우 채용공고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회사의 원하는 포지션으로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서류평가


기업 입장에서 헤드헌터에 대한 신뢰도는 천차만별이지만, 기본적으로 헤드헌터가 지원자에 대한 사전 평가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헤드헌터를 통해서 들어온 이력서에 대해 조금 더 신경 써서 보는 것이 일반적이고 그렇기 때문에 직접 지원하는 것에 비해 서류 합격률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헤드헌터분들은 자신의 고객이 된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노력하는 시기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서류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간단한 컨설팅을 해주기도 하니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기업에서 헤드헌터를 이용하여 채용할 경우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같은 지원이라면 굳이 헤드헌터를 통한 지원보다는 직접 지원한 지원자를 선호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이력서/경력기술서에 자신이 있는 분들이라면 직접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면접


면접 과정도 헤드헌터를 잘만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과거부터 쌓아온 면접 데이터(면접형식, 면접과정, 합격자 유형 등)을 제공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지만) 면접을 잘 보라며 응원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반대로 지원자는 (종종) 높은 기대감과 싸워야 하는 불리한 점도 있습니다.

보통 헤드헌터 분들께서 지원자에 대해 조금은 포장하여 추천하는 경우도 있기에, 지원자가 좋은 역량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면접을 잘 보면 시너지가 나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 연봉협상


헤드헌터를 통해 지원한 경우 연봉협상 과정은 매우 복잡해집니다.


1) 지원자는 많이 요구하고, 회사에서는 적게 요구하는 상황에서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

2) 최종 연봉에 따라 본인의 수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높은 연봉으로 체결시켜야 한다.

3) 최종합격까지 된 만큼 연봉협상이 결렬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우선, 헤드헌터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봉 협상 과정에서 결렬을 막아야 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채용하는 과정은 최소 몇 주에서 최대 몇 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마지막에 결렬된다면 기회비용 측면에 있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일반적인 연봉테이블 이상의 소위 말하는 대박 계약은 노려보기 쉽지 않습니다.


직접 지원하셨다면, 굉장히 심플합니다.

자신의 연봉협상 능력에 의해 절대적으로 좌지우지됩니다.


인사팀과 직접 커뮤니케이션하시기 때문에 혼선이 있을 이유도 없고, 중간에 제약 없이 원하는 희망연봉을 그대로 요청하더라도 잡음이 없기 때문에 협상 역량에 따라 대박 연봉의 기회도 충분히 열려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헤드헌터를 잘 활용한다면 이직 과정에서 기업과 구직자 간의 정보 불균형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다만, 헤드헌터가 주는 정보가 정확한 정보인지, 혹은 쓸만한 정보인지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직접 지원과 헤드헌터를 통한 지원을 병행하면서 헤드헌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익숙해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러면서 좋은 헤드헌터라고 판단된 분들과는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좋은 채용 정보가 나올 때 추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헤드헌터 분들 입장에서도 동일한 스펙이라면 이직에 대해 열정적이고, 비즈니스 매너가 좋으신 분들에게 정보를 먼저 주기 마련이기 때문에 헤드헌터 분들에게도 평판관리를 잘해두시는 것이 이직에 있어 유리합니다.


여기까지 잘 확인하셨다면,

다음은 '#4. 나에게 잘 맞는 채용플랫폼 찾기' 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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