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온 꽃님
오늘에야 알았다. 매화가 피었다는 걸..
헉! 봄이긴 하지만 겨울만큼 쌀쌀한 기운에 꽃이 핀 걸 모르고 있었다.
엄마는 "진짜야! 저거 매화꽃이잖아~"
창문을 열고 아파트 정원을 내려다보았더니 사실이었다.
영화 <너는 내 운명 >에서 흩날리던 꽃잎들이 맞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가장 먼저 봄소식을 알려주는
꽃이라면서 기특하다 하시는 엄마.
"벚꽃이랑 매화꽃이랑 어떻게 다른지 알아? 딸~"
우리 집 식물 박사님은 오늘도 그림까지 그려가며
열정 강의를 펼치신다.
신기하게도 꽃은 자기가 언제 깨어나야 하는지를 잘 안다.
자연의 섭리는 신비롭기만 하다.
나도 자연에 들어가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