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비 기록 [문화 일기 2021] 12월 호
Kyo야 사랑을 해봤니
Kyo야 이혼은 해봤니
Kyo야 꿈을 꾸어봤니
245쪽
멀면 먼 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외면하고, 가까우면 가까운 대로 공포와 두려움이 너무 크다며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껴도 행동하지 않았고 공감한다면서 쉽게 잊었다.
내가 이해하는 한 그건 진짜가 아니었다.
166쪽
당신이 이걸 알았으면 좋겠어요. 강하가 당신을 특별히 좋아하고 아꼈다고는 말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싫어'라는 건 반드시 증오만을 가리키는 게 아니에요. 달리 표현할 말이 마땅치 않아 싫다는 것뿐이지 그건 차라리 혼돈에 가까운 막연함이에요. 그 막연함이야말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방식 가운데 가장 범위가 넓은 거라고 봐요.
6쪽(머리말)
세상사를 '다른 관점'으로 본다는 것은 한 개인이나 사회가 건전함을 유지해가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필자로서 이 책이 그런 역할을 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