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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인 Sep 08. 2024

평온한 마음으로 넓게 보기

급한 마음은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진행해도 될까요?" 


깨져가도 열심히 일을 헤쳐 나가고 있는 내 사수가 종종 하는 말 중 하나다. 

충분한 검토 끝에 내린 결론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다시 시작할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렇게 말한다.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검토한 것이니 그대로 진행해도 될 거예요." 


이 말을 들은 사수는 그제야 마음을 놓았는지 행동에 옮긴다. 


이야기를 더하자면 나는 출퇴근을 할 때마다 엑셀과 브레이크를 번갈아 밟는다.

그 시간대마다 차들이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고가 나기 때문이다.

내가 출퇴근 길을 싫어하는 이유 중에 하나인데 이런 상황이 나 말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이야기들을 하는 이유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나아가는 데 있어 계속해서 멈추는 순간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일이든 목표든 잘 나아가는 와중에 이런 순간이 계속해서 생긴다면 힘이 쭉 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런 상황이 반복될 때마다 스트레스를 상당히 많이 받는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이런 상황들을 마주쳤을 때 가지면 좋다고 생각하는 팁들은 아래와 같다. 



1.    급하게 하려는 마음을 내려놓는다. 

나는 짜증이나 조급함이 올라오는 순간이 생길 때마다 속으로 이렇게 말한다. 

“바뀐 건 내 마음이지 상황을 억지로 바꾸려고 해 봤자 바뀌지 않아.” 

“그러니 우선 진정해.”


마음을 평온하게 가지는 태도가 중요한 이유는 그 상황을 다르게 볼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멈추고 가고 하는 순간들이 반복되면 짜증이 생기고 마음이 급해진다. 

마음이 급해진다는 것은 시야가 좁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성급하게 나온 행동은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 힘들다. 



2.    내가 계속 멈추는 이유가 뭔지 정확하게 알아본다. 

계속해서 멈추는 순간들이 온다면 그 이유를 본인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가 막연하게 불안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면 이렇게 답해주고 싶다. 

불안을 해결하는 방법은 내가 불안해하는 요소가 뭔지 분명히 알아채는 것이다.

 

사람은 모르는 것에 대해 두려움과 불안 등의 감정을 갖는다. 

정확히 알게 된다면 불안하지 않고 두렵지 않다.

그리고 알게 된다면 그 뒤에 어떻게 행동을 할지 대안이 만들어진다.  


나는 본인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응원한다. 

나 또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잘 해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멈칫하는 순간들이 계속해서 찾아온다.

그래서 내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행동해 본 것들을 적었다.   


나를 비롯한 본인의 삶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사람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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