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인 Sep 11. 2024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꽃이 핀 길로 걸어가겠다.

험한 길을 걷게 되어도 옆에 핀 꽃을 보고 난 웃을 수 있었다. 

원하는 결과를 기반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닌, 설령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나는 무슨 선택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볼 것 같다. 

 

나는 주로 자기 계발 혹은 마인드에 관한 유튜브 영상을 자주 보는 편이다. 

그러다가 알게 된 유튜버의 최근 영상에서 듣게 된 말이다. 

 

이 대답이 나오게 된 질문은 이렇다.  

 

바로 안정적인 직장을 선택해야 할지 내가 하고 싶어 하는 도전적인 것을 선택할지 모르겠다는 

질문이다.

 

이 질문에 대해서 누구나 선택하는 순간이 분명 있다. 

그 선택을 해서 후회를 한 적도 있을 것이고 후회를 함에도 불구하고 선택한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만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안정적인 직장과 내가 하고 싶은 도전적인 것에 대해 고민을 자주 했었다. 

지원할 전공을 선택할 때도, 대학교에서 전공을 배우며 지낼 때에도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게 되었을 때도 난 항상 저 선택을 마주했었다. 

결국 하게 된 선택은 안정적이라고 보이는 길이었다. 

그 의견엔 온전한 내 의견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 돌아봤을 때 내게 그런 선택을 하게 만든 사람들이 원망스럽진 않았다. 

내가 후회할 가능성이 있음을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떠밀렸다는 핑계를 대며 선택한 나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다. 

나는 그 선택을 책임져야만 했다. 내가 원하지 않는 직장이라고 생각되어도, 나와는 맞지 않는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어도 그 직장을 다녀야만 했다. 

그렇게 살다 보니 다시 한번 저 질문에 마주한 순간이 왔다. 

그리고 이번엔 다른 길을 택했다. 

안정적인 것보다 내가 도전을 하고 뒤돌아봤을 때 후회하지 않은 선택을 했다. 

 

모든 선택에는 리스크가 있다. 어떠한 것도 무조건 좋을 수도 무조건 나쁠 수도 없다. 

다 저마다의 장점과 단점이 있고 선택을 하게 되는 상황이 다르다. 

하지만 등 떠밀렸다고 생각되는 선택들을 더 이상 하진 않는다.

이제는 내가 그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선택만을 골라서 한다. 

 

직장이야기와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본인의 직업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면 한 번쯤은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서 하는 말이다. 내가 꼭 전하고 싶은 말은 처음 쓴 문장이다. 

 

원하는 결과를 기반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닌, 설령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나는 무슨 선택을 할 것인가.”

 

쉽게 말하자면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선택을 하란 말을 하고 싶다. 

 

요즘 세상에 맞지 않는 무책임한 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전에 다른 사람들이 권하는 안정적으로 보이는 길보다 잘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 스스로 걸어가고자 선택한 길을 걸어가고 있는 지금이 이전보다 훨씬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무책임하게 들릴지라도 나에게는 검증이 된 방법이기에 안정과 도전 중 선택을 하는 순간에 있는 사람들에겐 이 말을 전하고 싶었다. 

 

본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다. 모든 길에는 후회가 있겠지만 내가 원해서 선택한 길에는 적어도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꽃이 분명 피어 있을 것이며 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평온한 마음으로 넓게 보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