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고생 많으셨어요

내년에는 더 좋은 날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by 이상인

12월 31일이 되면 가장 많이 하는 말 들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한 해를 되돌아본다는 건 그간에 있었던 수많은 감정들을 다시 펼쳐 퍼즐 조각을 맞추듯 들여다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되짚어 보는 과정에서 그날의 좋았던 감정을 다시 마주할 수도, 힘들었던 감정을 조심스레 꺼내볼 수도 있을 것이다. 여하튼 삶에 크던 작던 바뀌는 부분들이 분명 생겼다. 당연하다는 듯 그런 변화에 적응을 하려 애쓰게 된다.

그 수많은 변화들 중 스스로 만든 변화에 대해 느낀 점이 있어 이 글을 적게 되었다.

우선 나의 경우엔 직장을 다니면서 회의감이 든 순간이 정말 많았다. 그런 부정적인 감정 속에서 나는 나다움을 찾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책을 낼 준비를 하고 출판사를 만들며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갔다. 변화는 분명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내 마음은 항상 흔들렸다. 분명 내가 좋아한다고 생각되는 일을 함에도 여러 의심들이 든 적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왔다. 내가 과연 이 일을 좋아서 한 게 맞는지,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분야인지, 그저 현실을 도피하기 위해 시작 버린 일은 아닌지와 같은 고민들이 그렇다. 난 일에 지쳤다기보다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에 먼저 지쳤다. 그런 과정들이 있었지만 꾸역꾸역 해온 내가 연말에 느낀 점은 이렇다.


"내가 나를 먼저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누구도 나를 믿어주지 않는다."

" 목표에 맞는 행동들을 의도적으로 많이 할수록 나에 대한 믿음이 더 강해진다."


사람들의 응원과는 좀 다른 개념이라 생각한다. 내가 나를 믿어야 그게 행동으로 승화된다. 그 행동들이 나를 믿게 만드는 근거가 되어 선순환이 된다. 반대로 부정적인 생각에 빠진 나머지 행동이 나오지 않고 고민만 한다면 안 좋은 방향으로 순환이 이뤄진다. 그렇게 부정적인 감정 속에선 나를 파괴하는 것 말곤 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내가 그랬었다. 이번 연도 힘든 순간들을 마주한 적이 분명 있을 것이다. 힘들었다는 것의 경중을 따지기보다 그런 감정 속에 빠져 올 해가 그냥 지나가버렸다면 내년은 더 나아지기 위한 행동을 마음 편히 먹고 시작해 봤으면 좋겠다. 이미 그러한 과정에 있다면 잘 되길 바란다는 응원을 전하고 싶다.


브런치 글을 적게 된 지 대략 4개월 정도가 지났다. 그동안 글을 좋아해 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글을 좋아해 주는 반응을 보며 힘든 순간이 와도 글 쓰는 걸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가벼운 인사 한마디일지 모르겠지만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

웃을 수 있는 날들이 더욱 많아지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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