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새벽감성
늦은 새벽녘,
짙은 감성에 빠질때쯤이면
나도 모르게 당신을 떠올린다.
마치 정해져있는 해답마냥
그렇게 당신이 떠오른다.
당장 그 시간, 그 때에
보러 갈수 없기에,
나도 모르게
눈가가 촉촉해지며,
코 끝이 찡해진다.
코를 훌쩍이며,
촉촉해진 눈을
감았다 떴다를 반복하며,
감정을 자제해보기도 한다.
한번 시작된 깊은 감성은
때론 참아지질 못해 흘리기도 하며,
흘린 후에서야 조금은 안정이 되기도 한다.
그렇게 늦은 새벽녘,
그런 짙은 감성을 가진채
잠이 들지 않는 잠을 청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