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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여행 48편 - 암스테르담

나에게 차갑게 다가왔지만 따뜻했던 이곳

by 담는순간
차갑게 맞이했던 암스테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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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에 도착을 하는 바람에 곧장 숙소로 향해 첫날엔 암스테르담을 둘러보지 못하고 잠을 청했다. 숙소가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으며, 기차를 타고 가서인지 숙소 가는 길이 약간 어둡고 무서웠었다. 그렇게 암스테르담의 첫날 아침을 맞이하고 둘러보러 길을 나섰다.


찾아간 오믈렛 맛집인 omele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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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다 보니 이곳 또한 비가 내리다 말다를 반복했다. 아침밥을 먹으려고 베를린에서 찾았던 오믈렛 집을 찾아갔다. 이미 유명한 곳이었기에 도착했을 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매장 앞에 들어가면 아주 커다란 테이블이 하나 있는데 대략 16명 정도? 둘러앉을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나는 혼자이기에 그 테이블이 앉아서 오믈렛을 먹었다. 메뉴는 간단하지만 정해져 있는 메뉴와 재료를 고를 수 있는 메뉴가 있었던 거로 기억을 하고 있다. 그렇게 주문을 하고 메뉴가 나오는데 정말 깔끔하기도 하고 양이 딱 적당했다. 오믈렛도 보들 하다고 해야 할까 아주 맛이 있었다. 그리고 이곳 매장 인테리어도 정말 마음에 들었던 게 오픈 주방이지만 주방 쪽 테이블도 굉장히 낮아서 더 보기도 편했고 직원과의 거리가 멀지 않고 친근하게 해주는 직원들이 있어 더 좋았다. 그렇게 암스테르담에서 첫 시작을 좋게 시작을 했다.


차가웠던 암스테르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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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춥기 때문에 차가운 이미지를 계속해서 나에게 주었지만 그래도 따뜻한 곳들이 있어서 좋았다. 티브이나 영화에서만 보던 'I am amsterdam' 문구가 세워진 곳도 가봤는데, 그 앞에 스케이트 매장도 있고 분위기가 좋았다. 다들 하나같이 그곳에서 사진을 찍는데 그 모습이 조금은 웃기기도 했다. 그 길을 지나 골목길로 들어가서 걸었는데 골목마저도 기분 좋게 만들어 줬다. 그렇게 골목길을 지나 스크리밍 빈스로 도착하게 되었는데..


엇갈려버린 스크리밍 빈스 / Screaming be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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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카페였기에 갈려고 유럽여행 전에 체크까지 했던 곳이었다. 이곳 매장의 사진은 보지 못하고 그저 이름만 가지고 구글 지도에 검색을 하니 두 곳이 나오길래 한 곳으로 갔는데, 잘못 알고 들어간 곳이었다. 그곳에서 식당을 낸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나는 그곳에서 커피 한잔을 했다. 레스토랑이다 보니 카페의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인테리어가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나름 만족하면서 나왔다. 물론 커피의 맛은 뛰어나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그땐 그곳인 줄 알고 나왔지만 나중에 그곳이 아니란 것을 알았을 때는 정말 허무했다. 아쉽지만 다음에 간다면 꼭 찾아갈 것이라고 마음먹었다.


하이네켄의 고장인 네덜란드에서 맥주공장을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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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은 전부터 많이 먹었었기에 이곳에 가보면 가보 자라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고민을 했던 것은 그 돈을 아끼고 다른 것을 할까 말까를 수십 번 고민하고선 그렇게 맥주공장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역시나 유명해서였을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는 티켓을 미리 끊지 않았기에 기다렸다. 1시간이 지났을까 그제야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공장 안에는 하이네켄의 역사를 볼 수도 있었고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들어가는 재료를 맛도 볼 수 있었다. 또한 마지막으로 가면 시식을 할 수 있는데, 늘 먹던 하이네켄의 맛이 아닌 정말 다른 맛있었다. 그게 너무나 맛있어서 나도 모르게 계속해서 벌컥벌컥 마셨다. 그렇게 시음을 하고 나오면 그 뒤쪽에는 클럽같이 디제이를 하는 스테이션도 있었고 간단한 음식과 같이 마실수 있는 곳도 있었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하이네켄 공장이어서 조금 특별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오면서 작은 하이네켄 잔도 얻을 수 있는데, 그 잔은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다. 오래 기다렸지만 볼것들이 많아서 좋았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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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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