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불을 끄고,

내 방 침대에 누워,

by 담는순간

내 방에 들어와 조용히 불을 끄고

조용히 나만의 공간으로 들어간다.


그 공간에는 내가 스피커로 틀어 놓은 노래,

밝게 빛이 나는 노트북 그리고 나를 받치고 있는 배게가 있다.


그 공간은 나를 감싸주는 공간이기도 하며,

나를 다시 되돌아보게 되는 공간이기도 한다.


그곳에 있으면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꺼내볼수 있으며,

그것에 대한 생각을 잠깐이라도

정리를 할수 있어 좋다.


그런 공간마저 없다면

그런 생각을 정리할수 없다면

너무나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단순히 집이라서

그러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그 늦은 새벽 시간에 누운

내 침대는 나만의 공간이다.


늘 그곳에 있을수는 없지만

가끔씩은 그런 공간이 필요한 것 같다.


지금 그 공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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