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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나나 Aug 25. 2020

함께 지고 피는 청춘

오랜 친구에게서 청춘을 느꼈다


만날수록 더 말이 없어지는 사이.

대화랄게 딱히 필요한가.

잔 부딪히는 소리가 유난히 크던 깊어가던 청춘.

침묵을 깨려 했던 단어가,

침묵을 깨는 한마디가 오히려 눈치 없는

오랜 우리들만의 대화법.


씁쓸함은 우리 젊은 날의 안주리라.


우리의 젊은 날은 벚꽃 같아라.

인생에 가장 친란하고 아름다움을 지녔지만,

소나기에 쓸려 내려가는 꽃잎처럼

한순간에 사그라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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