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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사탕 Aug 05. 2021

주간 일기 6

오지 않았으면 하는 시간이 왔다.


복직


3년 휴직이라는 시간이 오늘  마지막이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했다.


다양한 출판사의 서평단으로 서포터스로 활동하는 게 전부였지만 행복했다.

때론 문화상품권을 받기도 했고 때론 3만 원이라는 활동비를 지급받은 적도 있었지만

대부분 책을 받고 서평 쓰는 일이 전부였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수입이 생긴다면 두말할 것 없이 좋겠지만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복했던 시간이였다.  매달 찍힌 월급보다 값진 경험이였다.


일 년에 한두 번 나의 꿈의 찾아오는 나의 첫사랑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이름

왜 일까? 내가 그 아이를 평소에 생각한 것도 아닌데 꿈에 그 아이가 꼭 일 년에 한두 번은 나온다.

여전히 나와 그 아이는 알 수 없는 거리를 두고 있다.

한 번도 그 아이의 마음을 듣지 못했다. 나의 마음도 전해본 적이 없다. 그런 아쉬움 때문일까? 그래서 꿈에 나타나는 걸까?


지금은 연락조차 하지 않지만 꿈속에 나타나면 그 아이의 소식이 궁금해도 연락처를 몰라 연락할 수가 없다 솔직히 연락처를 알아도 연락하지 못하며 그가 먼저 나에게 연락을 해 줬으면 하면서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많은 세월이 흘러 추억으로 기억되는 순간순간을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장 잘 알려준 너, 나의 첫사랑

나의 마음을 너무나 몰라줘 원망스러웠던 너


잘 지내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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