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솜사탕 Mar 22. 2022

외롭다고 투덜거리기

여기저기 외롭다고 투덜거리기 시작했어

너에게 외롭다며 좋은 사람 소개해 달라고 말하며 질투작전을 해보지만


질투작전이라는 걸 모르는 넌

나에게 너의 친구를 소개해 줬고 그 친구가 날 호감으로 보는 그 조차도 불편하고 싫고 화가 났어


날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 예쁜 사랑을 하고 싶은 나인데 왜 너의 눈엔 내가 안보이니

왜 너의 눈에만 내가 예뻐 보이지 않은 걸까


네가 내 옆에 오면 난 자연스럽게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어 너의 새로운 모습을 볼 때마다 당황스럽고 어색하고 질투가 나 너에게 이유 없이 화낼까 봐

너에게 이유 없이 화내는 내 모습을 보고 너와 친구사이도 끝날까 봐 조용히 약속이 있다는 핑계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네가 있는 자리를 피하지


넌 아마 모를 거야

내가 얼마나 널 좋아하고 있는지

내가 얼마나 널 기다리고 있는지

내가 얼마나 질투하고 있는지

내가 얼마나 화나 있는지

내가 얼마나 슬픈지


넌 아마 모를 거야


눈치가 없는 줄 알았지만 이 정도 하면

좀!! 눈치챌 수 없을까?



내가 너 좋아한다고

너 진짜.... 나 서운하려고 해



작가의 이전글 어색한 사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