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글새글> 나를 성장시킬 기획사를 차리다
매년 1월이면 다이어리를 샀지만,
연말이면 거의 새것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다.
다이어리를 사도 작성하지 않고,
기록을 한다 해도 지키지 않았다.
“약속은 어기라고 있는 거야.”
이런 나의 행동을 반성하기보다
장난처럼 넘기기 바빴다.
그땐 그게 대수롭지 않았다.
어리니까, 그저 인생이 길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40이 된 지금,
그 작은 반복들이 나를 얼마나 멀리 데려왔는지
깨닫게 됐다.
무언가를 꿈꿔도 이루지 못하고,
계획을 세워도 지키지 못하고,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그 실망을 또 덮어버리고.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자기 계발을 시작하면서,
기록과 계획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나는 다시 펜을 들기로 했다.
이번에는 다르다.
그냥 다이어리를 사는 게 아니라,
그리고,
나만의 작은 엔터테인먼트도 만들었다.
이름하여, 세글새글 엔터테인먼트.
연예인도 아니고,
유명인도 아니지만,
나는 나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
나만의 기획사를 차렸다.
아침, 점심, 저녁.
세 글씩,
새 글처럼,
매일 조금씩 기록하고,
매일 조금씩 성장하는 회사.
그 첫 번째 프로젝트가 바로,
플래너 연습생 일기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넘어져도 괜찮다.
다시 플래너를 펼치고,
다시 한 줄을 쓰면 된다.
그리고 오늘,
나의 첫 번째 기록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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