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ONG Apr 09. 2016

무주 산골 영화제의 여행 메이트

무주 산골 영화제 홍보기 2  페스티벌 프렌즈 편

요즘 정말 밥 먹은 뒤 땡땡이를 치고 싶은 마음이 퐁퐁 피어오르는 날씨입니다. 공강이 있던 대학생 때가 엄청 그립네요. 그래도  떠날 날을 기다리며 춘곤증을 참아내고 있습니다. 


주변을 보면 요즘 한창 꽃구경이니 소풍이니 많이 다니는 것 같지만 어쩐지 남 이야기 같은 느낌은 뭘까요. 작년에 여의도에 벚꽃 보러 갔다가 사람 구경을 훨 많이 한 이후로 이번 봄은 어쩐지 더욱더 방콕 여행 중이네요. 왠지 혼자 여행보다는 함께 가는 여행이 어울리는 날씨지만 혼자 가면 뭐 어때요. 무주 영화제에 함께 할 프렌즈들도 선정했다고 하니까요.

누군지... 맞추실 수 있는 분

홍보라는 미명 아래, 사실은 상품에 눈이 멀어서 맞춰보려고 영화제에서 준비한 이벤트에 도전했지만 끝내 맞추지 못했어요. 저는 저 실루엣을 보고 처음 생각한 분이 뜬금없이 박중훈 배우분이었어요. 여자 분은 정말 도무지 모르겠더군요. <마리텔> 보면 본방 이후 한 시간도 안돼서 맞추던데.. 최근 같은 영화에 합류했고, SBS 예능에 나왔다는 힌트를 받고도 맞추지 못했습니다.  아직 덕력이 부족한가 봅니다. 호.. 혹시 사심을 담아 이재한 형사님(조진웅 님)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왠지 실루엣이 풍채 있어 보이지 않나요?

그리고 여자분의 정체보다 더 반전이었던 건 실루엣으로는 단발머리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결론은 이 분들이었습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조합....이지만 함께 영화에 출연하신다고 합니다. <대결>이라는 영화에 함께 출연하신다고 하네요. '현피'를 소재로 한 액션물이라는데 뭐... 제 취향의 장르는 아니지만 액션물을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인기를  얻을만한 좋은 작품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분이 연기하신 작품들 중에 <직장의 신>이나 <환상의 커플> 같은 캐릭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분은 외모와 다르게 찌질하면서도 코믹한(?) 역할이 어울리는 것 같아요. 연기 못지않게 좋은 작품 보는 눈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좋아하는 배우분이 너무나 별로인 작품을 만났을 때 팬심으로 봐야 했던 고통이란... 이루 말할 수 없죠. 그에 비하면 이 배우분은 작품 복이 많은 것 같아요.


배우 손은서 님은 아직 인상적인 역할이 떠오르진 않지만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활동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제로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을까요..


작년에는 영화 GV를 위해 프렌즈뿐 아니라 영화배우, 감독님들도 오신 것 같던데, 이번에도 기대해 봅니다. 26일에 있을 기자회견에서 그 정체가 조금이나마 공개되었으면 좋겠네요. 영화제 기간은 2일부터 6일까지라는데, 월요일 현충일이 끼어있는 꿀 연휴 기간이라 더더욱 기다려지는군요. (너무나 소중한 공휴일) 얼른 상영작 리스트와 GV 일정이 공개되었으면 좋겠네요. 공개 되는대로 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나저나 카톡 이모티콘 선물 덕분에 구독자 수가 폭발했더군요. 지난 8월부터 쌓아온 구독자 분들보다 3배는 늘어나면서 이벤트의 위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잠깐 들렀다 오래 머물게 되는 그런 매거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산골에서 영화보기, <무주 산골 영화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