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산골 영화제 홍보기 1, 포스터 편
안녕하세요. 구독자 분들:)
우선 두서없는 업로드에도 여전히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거북이 같은 연재 속도 탓에 여행기를 다 올리지도 못했는데, 벌써부터 떠나고 싶어 근질근질하네요.
게다가 봄에서 여름 사이에는 다양한 곳에서 영화제가 열린다는 소식들이 들리고 있어 무척이나 설레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브런치에서 또 다른 활동을 시작했으니 바로 무주 산골 영화제의 '산골 블로거'입니다. 이름도 너무나 친근하고 마음에 들어서 덜컥 신청을 했는데 고맙게도 활동을 하게 되었답니다. 뭣보다 제가 꼭 가고 싶었던 영화제라 영혼을 담아 홍보할 수 있어서 기뻐요:)
무주 영화제 포스터 BY. 박디 작가
저는 영화를 고를 때도, 책을 고를 때도 포스터, 표지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작년에도 씨네 21에 홍보물로 끼워 준 무주 영화제의 포스터에 꽂혀 무슨 영화를 볼지 계획까지 세웠었는데요. 안타깝게도 가지 못했더니 이번에 더 더 가고 싶어 지네요. 이번 포스터도 여행 느낌이 물씬 나서 당장 떠나고 싶은 마음이...
이왕 홍보하는 거 포스터 그림 외의 박디 작가님의 다른 그림을 찾아봤습니다. 저작권 관계상 링크 걸었으니 관심 있는 분들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링크된 그림은 <그랜드 부다페스트>와 <빌리 엘리엇>을 모티브로 한 그림들입니다. 동화 같은 그림체라 청소년 소설책 표지 같은 아기자기 한 느낌이 드네요!
먹방과 전주 국제 영화제
바다와 부산 국제 영화제
그리고, 캠핑과 무주 산골 영화제
사실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영화제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런데 수도권이나 서울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영화제는 쉽게 볼 수 없는 영화만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해서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저는 영화제 다니는 걸 좋아하지만, 하루 종일 영화를 볼 수 있는 하드코어 관객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여행하는 기분으로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주변도 구경하고, 영화 말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그런 영화제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사실 전주와 부산은 이미 관광지로도, 영화제로도 많이 알려진 영화제입니다. 영화 외에도 즐길거리가 있는 영화제는 아마 저 세 개 정도지 않을까 싶어요. 귀여운 포스터 속처럼 모여 앉아 영화를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자연 속에서 캠핑을 하며 영화도 보는 여유 있는 여행이 될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계획만 세우고 결국 떠나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떠나고 싶어 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