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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지금 하고 있는 직업은 나에게 맞는가?

by 오연주

난 간호사다.

그렇지만 원해서 시작하고 지금까지 하진 않았다.

옷에 몸을 맞춰가는 것처럼

간호사가 되고

지금까지 그길을 적응해서 가고 있다.

다른 일을 했으면 뭘 했을까?

원래 하고 싶었던 것은 역사전공이었다.

국사.세계사를 너무 좋아했어서

중학교때 역사선생님

선물로 주신

한자로 된 대학교재를 즐겨 읽었었다.

민주화가 한창인 그 시대에

역사를 공부해보려는 이들이 많아서

난 삼수를 했다.

조무사를 하다가

간호사를 하게 되었자.

지금은 다른 일을 해보고 싶다.

여행을 기록하거나

글은 계속 쓰고

소설을 써봐도 좋을 것 같다.

현재

내가 하는 일이 나랑 맞는 지가

궁금하다.

하지만 내가 모르는 많다.

이젠 나이도 들고

이것저것

즐겁게 해보려한다.

인생도 긴데

시작이 늦어도 어떠하리.

당장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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