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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혹한

by 오연주

영하16도.

손에는 장갑.

귀에는귀마개.

옷깃을 여미고 밖으로 나섰다.

어둠속에서

머리를 스치는 신선한 찬바람.

그래도 맑은 공기가 좋다.

추워도 맛있는 호흡에 기분 좋은 아침.

겨울은 이거지.

안경에 입김이 얼어서 앞이 뿌옇다.

1월의 어느 겨울

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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