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땐
버거울 땐
눈물이 펑펑나면 좋을 것 같은데
그것도 맘대로 안될때가 많다.
의외로 노래를 듣거나
책을 읽다가 눈물이 펑펑 쏱아지기도 하고
지칠때까지
흥건히 눈물 폭풍이 오기도 한다.
희노애락 중에
참 안되는 게 슬픔이다.
번아웃이 오거나 우울감이 심해지면
멍하다는 얘길 들었다.
카타르시스도
감정이 어느정도 남아있을 때나
가능한 것 같다.
마른 사막에 오아시스처럼
삶의 돌파구가 될 수 있으면 좋은데.
나이가 들수록
눈물이 많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른다.
감정털이가 가능해지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