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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Jun 04. 2024

간호사일기

외롭고 힘들땐

힘들땐

버거울 땐

눈물이 펑펑나면 좋을 것 같은데

그것도 맘대로 안될때가 많다.

의외로 노래를 듣거나

책을 읽다가 눈물이 펑펑 쏱아지기도 하고

지칠때까지

흥건히 눈물 폭풍이 오기도 한다.

희노애락 중에

참 안되는 게 슬픔이다.

번아웃이 오거나 우울감이 심해지면

멍하다는 얘길 들었다.

카타르시스도

감정이 어느정도 남아있을 때나

가능한 것 같다.

마른 사막에 오아시스처럼

삶의 돌파구가 될 수 있으면 좋은데.

나이가 들수록

눈물이 많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른다.

감정털이가 가능해지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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