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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Jun 06. 2024

간호사일기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오른 예수님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십자가는

현실을 살면서

늘 가까이에 있는 기분이다.

앞에서 진상을 떠는 누구를

그냥 무시하느라고

노력하기까지도

욱하는 나를 도닥거려야 할 때는

호흡을 깊게 한다.

자신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산다.

십자가를 지고 산다.

매일매일.

부활을 꿈꾸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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