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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by 오연주

모든것에는 끝이 있다.

마침의 의미보다는

정리되는 기분.

해방감을 느낀지도

얼마안 될정도로

막 뭘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마지막과 동시에

암것도 못하게

서 있게 한다.

하지만

시작과 끝은

반복이 되면

이상할 정도로 적응이 되어야 하나

역시나

낯설음과 해방감이

함께 온다.

일하다가 쉬면

몸살이 나고

너무 힘듦이 다 온몸으로 오는 듯

아프고.

인생은 반복이며

늘 같은 것은 아니면 좋겠다.

시작이든.

끝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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