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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행복.사랑.만남

by 오연주

사람은

삶속에서

전혀 예상치도 못한 많은 것을

얻는다.

작은 말한마디에서

행복하고

사랑한다는 걸

말하지 않아도

눈물나게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은 것.

누구가를 만나서

좋고

행복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느껴도

나이를 먹어가면

내가 중심이 되는 건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으려는

마치 장치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기억하고.

추억하는 모든 것들에서

감이 오는 것은

내가 가진 경험이 주는 선이기에

그걸

최대한 믿어본다.

사랑하고

행복한 만남은

언제나 내가 있어야 가능하다.

그게

바로 인생이다.

흰머리가 희끗해지는

50대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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