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라는 일을 하다보니
갈수록
지친다.
일은 익숙하지만
여러가지가 힘들게 한다.
보호자.
환자.
협조 안되고 의사소통 안되는 사람들.
요즘 신규들은
우리때보다는
오래 버티지도 않고
열심히 하려하지도 않고
떠먹여줘도
그냥 지나보낸다.
코로나 때 대학을 나왔다고
당당하게 이야기를 하고
반복적인 것도
따라오지 못하고
참 답답하니.
여러가지로
진퇴양난이다.
그리고
경력자들도
다양한 곳에서의 경험보다는
편한 곳을 찾는다.
사람사이의 관계로
임상 떠나는 이들도 많다.
간호사라는 일은
쉽지 않다.
하지만
계속 하고 있다.
날 챙겨야 겠다.
더 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