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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바다갑니다.

by 오연주

가을이 되고는

다시 바다를 간다.

새우와 꽃게 먹으러.

비가 온다고

잔뜩 흐린 하늘이어도

그냥 좋은 것은

일상을 떠나는 건만으로

좋다.

바다는 흐리나 맑으나

늘 나의 쉼터여서

가는길.

가서도 설레임이

즐거움이 가득하다.

사람들이 빼곡한 새마을을 타고

2시간 반

달리다보면

대천에 도착한다.

흐린 바다야

기다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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