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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임종 힘들다.

by 오연주

한분이 돌아가셨다.

호흡이 너무 힘들다가

어느 순간

살기 위한 호흡의 내 쉼이 반복되더니

마지막 호흡을 뱉어내고는

임종을 하는 순간을

난 언제나처럼 지켰다.

보호자는 한시간후 도착해서

조용히 울다가

장례절차를 물어봐서 안내를 하고

난 임종하신 분의 삽입된 관들을

제거하고는

벌어진 입도 붕대로 감아서

다물어지게 하고는

좋은곳으로 가시게 빌었다.

살아있는 이들은 살고

누군가는 힘겨움에서 벗어나

세상을 뜨는 것이

현실이다.

기가 빠진다.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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