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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대화가 통하다.

by 오연주

의사소통.

가장 중요한 것이다.

의외로

대화가 통하는 것이

어렵다는 걸

살면서

나이를 먹으면서

새삼 실감한다.

지인.친구.일적으로 만나는 이들.

그 외에 마주하게 되는 사람들.

다들

몇몇을 빼고는

대화는 어렵다.

말귀를 못 알아듣고

딴소리를 한다.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한다는 것은

참 중요하다.

마주보고만

있어도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있음에

감사한다.

낯선 사람들이

부딪히고

여러상황들을 겪고

시간이 지나면서

내려놓고

이해하면서

통하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친한 친구라도

의사소통이 어렵기도 하다는 게

요즘 겪는 황당함이다.

그래도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고맙다.

삶을 평화롭고

자유로이 살 수 있어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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