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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by 오연주

잠이 쏟아진다.

일어날 수도 없이 허우적 거리다가

배가 고파서

일어나서는

쭈꾸미볶음을 한바탕 볶아서

맛있는 아침을 먹고는

산책 나와서는

스벅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후루룩 잠깨려고 마셨다.

사람 구경만 해도

그 자체로 재미진 산책길.

멍한 상태로

졸리지만

걷다보니

몸에서부터 잠은 멀어지는 듯.

치킨사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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