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겨울

by 오연주

날씨가 차다.

짧은 머리로 스치는 바람 한줄기에 더 느껴지는 겨울

흐린 하늘을 바라보며

눈 내리기를 기대하고

옷속으로 숨는 고개를

한번 용기내서

하늘의 푸르름을 바라볼 수 있음은

겨울의 풍경이

어느 때보다

유난히 아름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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