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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nD Mar 23. 2019

남녀 고정관념을 없애는 광고들

펨버타이징 광고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펨버타이징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 (펨버타이징은 페미니즘과 광고의 합성어로, 성평등을 주제로 하는 광고를 의미한다.)

3월 8일이 지난 지 이미 좀 됐지만, 뒤늦게라도 펨버타이징 광고 2편을 소개하고 리뷰하려고 한다.



1. 편견의 말도 긍정의 말로

그녀는 항상 생각이 너무 많다. 왜냐하면 그녀는 엔지니어이기 때문이다.


그녀는 언쟁하길 좋아한다. 왜냐하면 그녀는 변호사이기 때문이다.


육아는 그녀의 몫이다. 왜냐하면 그녀는 소아과 의사이기 때문이다

‘PPS’ 펨버타이징 캠페인 [Breaking the Stereotypes]

*일시 : 2018.08
*출처 : https://www.pps.co.za/explorepps/media/Pages/PPS-HONOURS-WOMEN-WITH-AN-EMPOWERING-CAMPAIGN.aspx

남아공 종합 금융 및 건강 관리 서비스 회사인 PPS의 펨버타이징 캠페인이다.

여자는 생각이 많아”. “육아는 여자의 일이야.” 이렇게 여성에 대한 편견이 담긴 말이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재해석해 남녀의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다. 아래는 그 영상이다.

이처럼 잡지 화보,  SNS,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로 캠페인을 진행했고 그 결과, 전문직 여성들에게 PPS 브랜드의 호감도와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편견의 말도 긍정의 말로 바뀔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통쾌하게 고정관념을 깨트리 광고라고 할 수 있다.

(캠페인 내용이 더 궁금하면 출처 URL에 들어가서 검색해보면 된다.)




2. 성 중립적 단어 번역 서비스
‘ElaN’ 번역 서비스 광고 [non-gendered terms]

*영상 길이 : 120s   *일시 : 2019.03.08

여성의 날(3월 8일)에 맞춰서 출시한 ElaN의 성 중립적 번역 서비스를 홍보하는 광고다.

웨이터, 웨이트리스, 배우, 여배우 등 남녀를 나누는 단어는 많고 이미 널리 쓰이고 있다. 벨기에의 번역 서비스 ElaN이 이러한 남녀의 고정관념을 깨고자 성 중립적인 단어를 개발했다. 예를 들어서 카메라맨(camer man)을 카메라 작동자(camera operator)로 바꾼다던지 말이다.

이렇게 일상적 단어에서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를 제기하고, ElaN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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