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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nD Mar 24. 2019

곧 다가오는, 4월의 만우절 광고

대놓고 거짓말해도 되는 광고 2편

이제 곧 4월이 다가온다. 4월하면 역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4월 1일 만우절!

만우절날만큼은 과장 광고를 넘어서 사기(?)광고를 당당히 전세계적으로 상영해도 괜찮다. 이전 만우절 광고 2편을 보며 곧 다가올 올해 만우절 광고는 어떨지 한번 상상해보자.



 1. 초콜릿 햄버거?!
'버거킹' 만우절 광고 [Chocolate Whopper]

*영상 길이 : 30s   *일시 : 2018.03.30

가짜 초콜릿 햄버거를 홍보하는 버거킹의 만우절 광고다. 

“Coming soon. Maybe..”라는 마지막 내레이션을 통해 이 제품이 가짜임을 알리고 있다.

하지만 아래의 캡처한 댓글 창에서도 볼 수 있듯이, 이 가짜 햄버거를 정식 출시해달라고 말할 정도로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심지어 어떤 유튜버는 초콜릿 햄버거를 직접 만들고 그 영상까지 올렸다.(ㅋㅋㅋㅋ) 나도 보면서 진짜 먹고 싶었다. 토마토와 초콜릿이 조합이 좀 미묘할거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햄버거 조합은 꽤 괜찮아 보인다.

2018년 만우절만큼은 경쟁사 맥도널드보다 버거킹이 소비자들에게 더 위트 있는 브랜드라고 각인되지 않았을까?



2. 가짜 테스티모니얼 광고
'구글' 만우절 테스티모니얼 광고 [Introducing Google Nose]

*영상 길이 : 120s   *일시 :2013.03.31

냄새를 검색하는 Google Nose 서비스를 소개하는 가짜 광고다. 디자이너, 설계자 등 여러 전문가가 이 서비스를 소개해서 정말로 Google Nose가 있는 기분이 든다.

이런 식으로 전문가, 학자 등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광고를 '테스티모니얼 광고'라고 한다. 이 만우절 광고도 어떻게 보면 테스티모니얼 광고라고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더 웃겼다.

냄새, 이집트 냄새, 꽃 냄새 등 원하는 대로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서 전문가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2분 동안 웃음기 하나 없이 설명한다. 진지한 모습이 오히려 다른 만우절 광고보다 더 재밌게 느껴진다. 

2013년에 나온 오래된 콘텐츠지만, 지금도 댓글이 달릴 만큼 많은 이들이 이 광고를 전히 좋아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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