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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전자책 만드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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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서윤 Sep 20. 2017

당신에게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만드세요

곁에 두고 싶은 따뜻함 '따뜻해따뜻해' 제작일지

Peevee는 누구?

오늘은 '따뜻해따뜻해'의 일러스트 작가 Peevee를 소개하려 합니다. Peevee(본명 : Prapakorn Vanijyananda / 닉네임 : Amm)는 현재 태국 치앙마이에서 아내(Wat)와 함께 All about Coffee라는 카페를 운영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1966년 태국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계속해서 예술 분야에서 활동했고, 현재는 프리랜서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전시에도 참가한 경력이 있답니다. 그의 이번 아트웍은 자연과 수채화 그리고 그의 따뜻한 상상력이 곁들여진 작품이에요. 따뜻한 치앙마이의 나뭇잎, 꽃, 풀을 그의 그림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Peevee가 한국 독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

안녕하세요, 한국 독자 여러분. 저의 이름은 Prapakorn Vanijyananda입니다. 모두가 저를 Amm(닉네임)으로 부릅니다. 아내만 빼고요. 그녀만 저를 달링이라고 부릅니다. (웃음) 당연하겠지만 저는 저의 베스트 프렌드인 한 명의 아내와 한 명의 아들이 있습니다. 저의 아들 또한 자신만의 아트웍(artworks)을 하고 있는데요, 그가 3.9살이고 제가 39살이었을 때 저와 같은 전시회에 나가기도 했답니다.

저는 "All about Coffee"라고 불리는 저만의 카페를 1999년부터 태국 북부에 위치한 빠이에서 시작했습니다. 2016년에는 빠이에서 치앙마이로 이사를 왔고, 같은 이름의 카페를 새롭게 오픈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벌써 2년이 되었네요. 저는 아내와 함께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둘 다 예술을 좋아해서, 가게에 있는 모든 것들이 예술, 핸드메이드 그리고 홈메이드와 관련이 있습니다. 가게에는 갤러리 코너도 마련되어 있어요. 사실 가게는 온전히 저만의 카페는 아니지만, 저만의 예술, 저만의 따뜻한 집 그리고 저의 인생이 담겨있답니다.

이번 아트캠페인을 설명드리자면, 저는 사진 속에서 귀여운 스토리를 창작해내기 위해 수채화물감을 사용하여 자연 속의 작은 것들을 녹여냈습니다. 이것은 인상적이고 재미있는 예술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당신에게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만들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오랫동안 생각만 하고 있다면, 당신의 아이디어는 그사이 바뀔 것이고, 이것은 결국 신선하지 못한 예술작품을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꽃과 나뭇잎들이 결국 시들어서 새로운 것을 찾는 데 또 시간이 걸리겠죠. (웃음)

50컷이 넘는 저의 그림들이 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적어도 저는 당신이 모든 작품을 보았을 때 조금이라도 웃는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을 통해서 저를 조금이라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제가 한국 맥주를 즐기는 것처럼, 저의 작품들을 즐겨주세요. 고맙습니다.

20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