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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사이다 Dec 21. 2023

산맥의 끝


일렁이며 눈 앞으로 다가오는 파도

마치 역사가 흘러들어오듯

이 산맥에 얽힌 수많은 삶을 느꼈다

삶은 삶을 넘어왔고

나에게로 이어졌다


나 또한 이 삶을 산으로 살아내

끊어지지 않은 산맥의 끝에서

찰나의 순간동안 일렁일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다른 누군가에게

역사가 되어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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