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이야기 2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을 추구한다.
얼마 전까지 나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하지만 모두가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그냥 행복한 사람이 있다. 행복하기 위한 조건을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해지기 어렵다.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은 행복하기 위한 조건을 생각한다.
'돈만 많다면, 내가 원하는 사랑을 한다면, 부모가 나를 인정해 준다면, 그러면 나는 행복해지겠지'
반대로 말하면 조건이 만족되지 않으면 나는 행복하면 안 되는 것이다. '돈이 없는데, 내가 원하는 사랑을 하지 못하는데, 부모가 나를 인정해주지 않는데, 내가 어떻게 행복할 수 있나'라는 생각을 한다. 행복해야만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히려 점점 행복으로부터 멀어진다.
노력하지 않아도, 성취하지 않아도, 꿈에 그리던 것이 눈앞에 나타나지 않아도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 바꿔야 할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나의 마음이다. 세상은 행복을 주는 존재가 아니다. 그저 존재할 뿐이다. 거기서 행복을 느끼는 주체는 나인 것이다.
행복을 만드는 기계는 백마 탄 왕자님이 아니라, 내 옆에 있는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눈이다. '내 삶이 어떠해야 한다'라는 생각을 버리는 순간, 바로 행복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