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글이다
며칠 째 이어져 오던 바쁜 생활과
일상 속 여러 소음을 뒤로 한 채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드디어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었다.
온몸에 덕지덕지 붙어 있던
관계의 때가 하나둘 씻겨 내려가고,
맑은 공기가 몸 안 깊숙이 들어와
숨통이 트이고,
바깥에 잠시 나가 있던 또 다른 나를
다시 불러들일 수 있었다.
#치유의 시간
작가 정용하/2016.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