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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루 Jun 24. 2020


내가 서 있는 곳은 현재가 되고 


나의 등 바로 뒤는 과거가 된다


나의 코 바로 앞엔 미래가 펼쳐지고


과거와 미래 사이 그 절박한 틈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네가 걸어온 자리는 더 이상 너의 것이 아니요


네 눈앞에 펼쳐진 것이 무엇이라 해도 너의 것인지 알 수없다. 그 틈 속에 네가 있을 뿐이다.


2015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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