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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루 Jun 24. 2020

봄의 손가락



봄은 겨울의 허리를 잡고 밉니다


그녀의 가느다란 팔을 따라 봄바람이 옵니다


사랑이 이 길을 지나갑니다


하얀 이불 녹이며 네가 옵니다


2018년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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