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생각로드

수고했어, 오늘도

수고하자, 2017년도!

by 도르유

세상 사람들 모두 정답을 알긴 할까
힘든 일은 왜 한번에 일어날까

나에게 실망한 하루
눈물이 보이기 싫어
의미 없이 밤 하늘만 바라봐

작게 열어둔 문틈 사이로
슬픔 보다 더 큰 외로움이 다가와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빛이 있다고 분명 있다고 믿었던
길마저 흐릿해져 점점 더 날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수고했어 수고했어 오늘도

라랄라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라 라라라 라라라

수고했어 오늘도
아무도 너의 슬픔에 관심 없대도
난 늘 응원해, 수고했어 오늘도


- 옥상달빛, '수고했어, 오늘도'




고3, 수험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 중 하나는 노래를 마음대로 듣지 못했다는 것이다. 누가 듣지 말라고 제재한 것은 아니었지만 공부를 할 때 노래를 듣다보면 아무래도 집중력이 더 떨어진다는 것을 스스로 느꼈기 때문에 웬만하면 노래를 듣지 않으며 공부를 하려고 했다.

하루 중 딱 한번의 예외가 있었다. 바로 10시까지의 야자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하루동안 수고했다는 의미로 나에게 주는 선물. '수고했어, 오늘도' 노래.

하루동안 힘들었던, 피곤했던, 스트레스 받았던 일들을 이 노래 하나로 위로 받고 날려버렸다.

그만큼 나에게 정말 고맙고 의미있는 소중한 노래.

그 노래를 올해 마지막날, 들어본다.
나에게 주는 선물이자 내 주변 사람들에게 주고 싶은 선물.

수고했다고. 2016년 한해 정말 수고했다고.



수고했어, 2016년도!

수고하자, 2017년도!


2016, 서울, 장충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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