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조카들과 나

by 도르유

명절 때마다 외할머니댁에는 대규모의 친척들이 모인다. 중에서도 11살, 9살, 6살 카들은 언제 봐도 너무 귀엽고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어느새 이렇게 컸는지,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나 새삼 놀란다.


다 함께 밥을 먹기 전 조카들이 화장실에 들어가서 손을 씻는 모습을 보니 '나도 어렸을 때 저랬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동생과 함께 손을 씻고 양치질하며 장난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커서 조카들의 모습을 보고 있니 기분이 이상하다.


조카들이 더 커서 지금의 내 나이가 되었을 때 나는 또 어떤 모습으로 저 아이들을 보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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