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후쿠오카
12년을 다니고 퇴사 후에 긴 여행계획을 짜봤다.
2024년 12월. 크리스마스 전.
10박 11일로 일본 후쿠오카로 여행.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정말 뜻깊은 일들이
있었던 한 달이었다.
다행히 담당 PD님의 배려 덕분에
미리 이 여행 계획을 같이 짠 4살 차 껌딱지와 떠났다.
후쿠오카 하카타역은
정말 사람이 많고 겨울 크리스마스 전 시즌이라 앞에 화려한 조명들이 켜져 있었다.
서쪽으로 숙소를 잡은 나와 껌딱지는
오후 5시가 돼서야 숙소에 도착했다.
이미 몸은 노곤하고 피곤한 상태로
저녁은 그냥 편의점에서 때우기로 하고
편의점 쇼핑을 갔다.
둘이 마구 고르다가
거기서 취향의 음료를 찾았다!
하루분 식이섬유가 아주 풍부하고
사과, 복숭아, 바나나가 들러간 트로피카나 음료.
어묵을 살 때면 같이 하루에 하나를 사서 마셨다.
결국 잊지 못하고 직구로도 샀다.
둘째 날은 버스 투어로 좋은 추억도 쌓고,
좋은 기운도 받으려고 부적도 구매했다.
셋째 날은 쇼핑하는 날로 정하고
라라 포트에서 사 올 리스트에 맞춰서 쇼핑을 했다.
하지만 실패했다.
맛있을 줄 알았는데 내 취향이 아닌 것이 많았다.
셋째 날은 껌딱지와 가기로 한 예약한 맛집들을
다 다녀왔다.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
계속해서 챙겨주시고,
먹는 흐름이 끊기지 않게 잘 봐주신 덕에
좋은 추억도 쌓으면서
다음에는 셋이 오자 했다!
그렇게 환전한 머니를 알뜰살뜰 다 쓰고 돌아왔다.
주로 약품류, 간식류 위주로 왕창 쇼핑해서
캐리어에 테트리스 하듯이 잘 담아
한국으로 돌아왔는데...
갈 때 캐리어를 혼자 2개 가져갔다.
후회 1도 없는 잘 한 선택이었다.
안 그랬으면 진짜 큰일이었다.
(옷도 겨울 옷으로 챙겨가.
무피도 크고 또 챙겨간 건은 왜 이리 많았는지...)
공항까지 가기 위해 온 힘을 다 해서 돌아왔다.
작년 한 해를 고생했지만
노력이 빛을 보여 정말 뜻있게 잘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