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 사회적 유전자의 중요성

by 도도대디
yannis-h-uaPaEM7MiQQ-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Yannis H

지난번 글에서 생물학적 유전자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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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얼굴과 신체적 특성을 닮는 것이 생물학적 유전이라면 당연히 사회적 유전도 있습니다.

이를 공부와 연결시켜 생각해 보면, 공부를 즐기고 호기심이 왕성한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가 공부를 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은 자식을 보면 그 부모를 알 수 있다는 말로, 부모의 행태가 그대로 자식에게 투영 된다는 말입니다. 부모의 좋은 머리를 물려받아도 생활 습관이나 생각하는 것들이 공부와 거리가 멀다면 자녀가 공부를 잘하게 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단순히 학원을 많이 돌렸다고 해서 그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손흥민 선수는 우수한 축구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을 뿐만 아니라, 축구 선수였던 아버지의 교육으로 성장하는 내내 축구라는 사회적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반대로 축구를 잘하는 유전자를 타고났는데 태어났더니 음악가의 집안이라 성장기 내내 음악적 환경에 노출되었다면 축구선수를 클 가능성은 희박해집니다.


참 신기하게도 아이는 부모를 닮습니다. 얼굴만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 행동까지 닮습니다. 풍기는 분위기도 닮아 갑니다. 부부가 오래 함께 살면 비슷해져 가는 것도 마찬가지 현상이겠지요.

그렇기에 부모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나 공부를 잘하길 바란다면 같이 무언가를 배워 나가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새로운 지식이나 언어를 배우고, 운동을 익혀 나가는 배움의 연속적 활동에서 아이들도 배움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자녀 교육 때문에 나의 습관과 행동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결국은 자신의 역량만큼 성장할 겁니다. 그 역량에는 유전적 요인과 부모로부터 받는 사회적 유전이 있겠죠.

그렇기에 부모는 아이를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억지로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니라, 다만 최선을 다해 자신이 새로 태어난다면 되었으면 하는 모습의 생활을 해나갈 뿐입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 아이들이 그 모습에 가깝게 만들어져 가겠죠.


결국 생물학적 유전자든, 아이가 태어난 이후 가풍 같은 사회적 환경이든 정해진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모와 자식은 서로 닮아 가는 것이겠지요. 따라서 타고난 것이 중요하다든지, 후천적 환경이 중요하다든지 하는 논의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생물학적 유전자가 99%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실제 그러한 연구는 없습니다만) 1%의 환경적 요인에 의해 한 사람의 인생은 바뀔 수 있는 것이니까요.

이는 그렇게 유전적으로 닮은 아버지와 아이가 똑같은 삶을 살지 않는다는 것도 이를 말해줍니다.


다만 부모로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자식들은 부모의 안 좋은 점도 닮아 간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부모인 우리는 그저 우리의 바람직한 삶을 살아 나가야겠습니다.


결론: 아이들은 생물학적 유전뿐만 아니라 부모의 사회적 유전도 받는다. 따라서 부모 자신이 바람직한 삶을 사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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