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는 순간이 힘들어요.
아버지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시는데 그걸 대체 어떻게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고등학교 때도 혼자서 못 일어나는 사람이었고
지금도 출근이나 약속이 없으면 혼자서 정해진 시간에 잘 못 일어나요
지각은 안 하는데... 다른 사람이랑 약속을 잡아야만 일어나더라고요
요새 애들이 말하는 갓생이라는 것도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저는 못 일어나니까...
반면 아버지는 갓생이란 단어가 생기기 전부터
무슨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인물처럼 새벽에 매일 일어나서 운동하고 출근하시는데
전 이게 너무 신기해요
달리 혼자서는 일찍 일어나야 할 이유가 저에겐 아직 없는 건지
아니면 의지가 그냥 없는 건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이런 무기력에도 당당해지려고 해요
제 무기력은 당당한 무기력입니다
출근 맨날 30분씩 일찍 하고 약속 지각 잘 안 하니까요
이제는 출근을 안 해서 매일 누워있거나 늘어져있는데
다시 또 출근하면 고쳐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