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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물안궁의 삶 Nov 08. 2023

마음을 그려보다

정성껏 아니고, 즉흥적으로!

잘 알 것 같으면서도 매일이 다른 감정과 마음이기에 모를 수 밖에 없는 나의 마음을 글로 남긴 지는 벌써 햇수로 2~3년 차가 되지만 그림으로 남겨보는 일은 처음이다.


우연한 기회에 신청해 여러 사람들과 동시에 함께해 본 감정일기 그리기.

오랜 시간 고민해 그려낸 것이 아니라, 주로 퇴근길 또는 잠들기 전 그 순간 드는 생각이나 하루를 지배했던 감정에 대해 그림판을 통해 휙휙 그러낸 것이다. 그래서 그림과 짧은 글까지 쓰는데 한편당 3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 짧은 순간의 그림, 글 기록이 훗날 지나서 그날의 감정이 어떠했는지 떠올리게 해 줄 귀중한 자산이 될 테다. 타 계정에서 해왔던 기록을 이곳에 2차 기록(?)으로나마 남겨본다.


멋진 글도 대단한 그림도 아니고 어딘가 웃음마저 나오는 솜씨(?)지만 그림은 글과는 또 다른 힘이 있음을  (그럼에도 글을 더 선호하지만) 배우게 된 시간이었다. 


챌린지는 3주가 만료되어 끝이 났지만, 이 3주간의 습관을 통해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감정, 마음을 그림으로 기록해보고자 한다. (이 느낌을 우리 딸아이도 잘아야 할 텐데.. 매일 그림일기쓰기를 미루는 1학년 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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