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시작하고 생긴 삶의 변화
2024년도는 주식을 공부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뜻깊은 해이다.
주식을 시작하고 나서 삶의 작은 변화가 생겼다.
첫째,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이 사용하는 상품의 기업에 관심을 가진다. 내가 사용하는 레깅스 브랜드가 가격도 괜찮고 예쁘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관심이 가며 분석을 시작한다. 많은 식당들이 주문을 티오더로 하는 것을 보고 급 관심이 가 티오더가 어떤 기업인지 바로 찾는 것을 보고 남자친구가 '넌 이제 모든 걸 투자의 눈으로 보는구나' 말하기도 했다 하하
(찾아보니 티오더는 비상장기업이었다)
둘째, 본업을 소중히 여기기 시작했다. 초심자의 운으로 증권주로 한 달 만에 월급 훨씬 이상을 벌었을 때 월급이 작게 느껴졌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하니 주식으로 단돈 만원 벌기도 어려웠으며 잃지 않으면 다행이었다. 따박따박 들어오는 월급이 소중히 느껴졌다. 투자의 신은 예외겠지만,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은 투자도 월급이 바탕이 되어야지 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안정이 된다. 고등학교 3년, 대학교 4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직업을 함부로 그만두면 안 되겠다.
이렇게 주린이의 2024 투자는 마무리되었다.
되돌아봤을 때 아쉬운 점이 많으나, 실패를 하고 후회를 했기에 깨닫는 것도 있고, 이렇게 글까지 쓸 수 있지 않았을까?
오히려 시드가 적은 이때,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야지 미래에 시드가 커질 때 현명하게 투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024 투자에 대한 교훈을 바탕으로 2025 목표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껄무새 줄이기: 껄무새는 투자에 있어 독이다.
2. 분산투자하기: 주식에 있어서도, 자산에 있어서도
3. 다양한 책을 읽고 나만의 투자철학 만들기: 자금력, 시간, 위험수용도 등 고려
4. 확신 있는 기업에 투자하기: 주가 떨어지면 싸게 매수할 기회라며 좋아할 그런 기업!
5. 다양한 분야에 대해 공부하기: 심리학, 회계, 물리 등
2025년도는 정신없는 해가 될 예정이지만 시장에 계속 머물러 있을 것이다. 2025 투자 일지는 어떤 성찰하는 내용으로 가득 채워질지 궁금하다. 부디 슬픈 내용만 있지 않기를!